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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 기쁜소식선교회
2000년 08월호
국내선교를 통해 죄사함의 복음 전파 기쁜소식선교회는 순수 복음을 통하여 죄로 말미암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고 있는 선교회로서, 주요 사역으로 대도시 복음전도집회, 전도 책자와 설교집 및 월간지 발간, 설교테이프 보급, 인터넷과 방송 및 영상을 통한 복음전도, 동 하절기 신앙 수양회, 전도자 훈련, 국내외 선교사 파송 및 후원 등 다양한 선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면서도 죄 속에서 헤매는 많은 사람들이 죄에서 벗어나 성령의 인도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교회뿐만 아니라 나환자촌, 교도소, 군부대, 학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말씀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거듭나 새로운 은혜를 입게 된다고 한다. 모든 일들은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신앙생활도 그렇다. 우리 마음에 성령이 들어오면,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온다. 그 사실을 몰라서 신앙생활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거듭나는지를 가르쳐 주고자, 또 교회에 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편안하게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려고 대전도 집회를 갖게 됐다. 1986년에 가졌던 부산 무궁화회관 집회를 시작으로 해서, 서울 장충체육관과 부산 구덕체육관을 비롯한 각 도시의 실내체육관과 KBS홀, 서울 교육문화회관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등에서 전도 집회를 가졌다. 나환자촌 전도는 1980년 영천 나환자촌에 있는 서광교회 목사가 박옥수 목사에게 집회를 해달라는 간곡한요청으로 시작되었다. 은혜로운 말씀에 모두들 죄에서 해방 받고 거듭나 기쁜 찬송을 불렀는데, 그 교회 김광렬 장로의 후원으로 그해 가을 나환자촌에 있는 일곱 교회를 다니며 집회를 했고, 나중에는 여수 애양원교회에서도 말씀을 전했다. 교도소 전도는 마음만 있다고 해서 아무나 가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988년 봄 수원 교도소 교무과장의 요청으로 시작된 집회는 그 후에도 하나님께서 대전 교도소나 대구, 안동, 안양 교도소 등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캠퍼스는 해마다 주인이 바뀌는데, 청년시절에 주님을 만나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진 종들이 많다. 이미 하나님에게서 탈선한 세상에 일꾼들을 공급해주는 곳으로, 방종을 배우고 익히는 곳으로 전락해 버린 대학교 캠퍼스에서 오늘도 주님은 긍휼을 베풀기 위해 종일 손을 벌리고 계신다. 또한, 우리나라 곳곳에 읍, 면 단위까지 복음이 활발히 전파되고 있지만, 섬 지역에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복음 전파가 활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쁜소식선교회는 ‘다도해’라 불리우는 남해안 일대 섬들에 전도팀을 보내 섬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데, 많은 심령들이 구원받는 역사들이 일어나고 있다. 위험을 무릅쓴 해외 선교 한국에서 파견된 선교사들 중에는 해외에 나가 선교하는 대신 한국에서 보내 주는 선교비로 재산을 늘리는 데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남미에서는 한국선교사라면 손을 내흔든다. 거창하게 선교하러 왔다고 해놓고는 몇 달이 안되어 박사학위를 따러 미국으로 가 버리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았기에 육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교를 출세의 발판으로 삼는 거짓 선교사들이 너무 많다. 오늘날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하거나 선교사를 보낼 때, 영적인 부분을 보는 규정이 있는가? 기쁜소식선교회 선교사들은 다르다. 가나의 장만길 선교사 내외는 1년에 서너차례 말라리아에 걸린다고 한다. 필리핀의 남경현 선교사도 말라리아에 걸려 거의 죽음 직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났다. 그들은 세계 어느 곳에 가든지 그들과 똑같이 생활한다. 그래서 그 나라 말을 모르고 가도 1년이나 2년만 지나면 다 그 나라 말로 설교한다. 같이 섞여 살기 때문이다. 해외에 파견된 선교사들은 먼저 복음을 전하고, 그 다음으로 선교학교를 통해 말씀을 가르치고 삶을 가르친다. 그곳 사람들은 선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삶 속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배워 가는 것이다. 물론 선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기도 하고, 도망가거나 물건을 훔쳐 가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유럽 선교는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되었는데, 마치 헤브론 수풀에서 길리움을 받던 아브라함의 종들이 여러 왕들에게 사로잡혀간 롯을 구해오듯이, 선교사들을 통해 전파된 믿음의 말씀들은 죄와 사상, 알콜과 마약에 포로가 된 유럽의 심령들을 구해 주님 앞으로 이끌어 주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헝가리, 폴란드, 벨로루시에서도 수많은 구원받은 심령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프랑스에도 선교사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는 아프리카의 고통은 가난과 에이즈와의 전쟁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바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그들의 죄악된 삶이다. 케냐와 가나, 토고, 나이지리아, 에디오피아, 우간다에 선교사가 파송돼 있고, 많은 현지인들이 목사로 세움을 받으면서 아프리카는 소망의 땅으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 남아공, 이집트에도 종들이 파송될 것이다. 잡신을 섬기며 신사참배를 하는 일본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고, 외국인의 선교활동이 법으로 금지된 중국은 하나님을 찾는 마음은 어느 곳보다 높고 뜨겁다. 중국에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여러 번 공안에 체포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복음은 끊임없이 전파되었다. 지금은 중국인들 가운데 복음 전도자가 세워지면서 복음은 더욱 힘있게,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건국되어 한때는 복음으로 온 나라가 뒤덮혔던 미국이 지금은 각종 범죄와 마약 등 깊은 죄악의 수렁 속에 빠져 있는 현실이다. 미국 땅에 많은 선교사들을파송해 동서부에서 복음의 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캐나다를 비롯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자메이카에 차례로 종들이 파송되면서 은혜스러운 간증과 함께 북중미 선교가 진보에 진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남미 선교는 파라과이에서 시작돼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로 지경이 넓혀지고 있다. 페루, 파라과이의 많은 도시에서 많은 원주민들과 목사들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으며, 안데스 산맥의 고지대와 밀림의 인디오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또, 오세아니아 대륙도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귀한 역사에 제외될세라, 호주의 시드니와 뉴질랜드의 타우랑가에도 선교사가 파송되어 복음이 전파되면서 하나님의 집인 교회가 자라나고 있다. 1998년 3월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선교가 시작, 5월에는 인터넷 선교부가 선교회 산하 정식 기관으로 출범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인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구원의 복음과 은혜의 간증을 전하는 인터넷, 문서 선교 지난 2월 6일 한밭중앙교회의 주일예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방송을 시작으로 인터넷방송국이 개국했다. 방송이 나가고 주일예배를 마치자마자 바로 영국과 독일, 남미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연락이 왔다. 전세계 기쁜소식선교회 성도들이 한국 교회 예배를 늘 그리워하고 말씀 듣기를 사모하다가 인터넷으로 중계된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들 기다렸다고 한다.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하지 않은 교회의 목회자들 가운데서도 한밭중앙교회의 주일예배 설교 테이프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나, 직접 와서 사가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예배의 모든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시간대를 나누어 언어별로 전세계를 향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old.goodnews.or.kr)에 들어오면 언제든지 죄사함에 대해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 화목케 되기를 원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주셨다. 이제는 그 복된 소식을 땅끝까지 알리는 일이 남았는데, 너무나 넓은 선교지에 비해 일꾼들은 턱없이 모자라다. 이런 상황에서 문서 설교의 필요성은 더 절실해 진다. 매월 1회 발행되는 ‘기쁜소식’은 구원의 복음과 은혜의 간증을 전하는 순수복음지로서, 1986년 4월 창간호를 냈다. 2000년 7월 현재 172호(한국판)를 냈으며, 영어판, 일어판, 중국어판, 스페인어판이 발행되고 있다. 군부대, 교도소, 학교들과 교파를 초월해 도서벽지의 교회와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 등 여러 나라에 들어가 구원받지 않은 심령들에게는 죄 사함의 복음을, 성도들에게는 복음 안에서 믿음이 자라날 수 있도록 문서 전도의 사명을 성실하게 담당하고 있다. 국제 청소년 수련회를 통해 복된 믿음과 소망 가져 몇 년 전 박옥수 목사가 미국에 갔을 때, 한 부인이 간절한 마음으로 자기 아들에 대해서 상담을 요청해 왔다. “목사님, 제 아들이 아무래도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아요. 좀 도와주세요.” 집회 스케줄이 짜여 있어서 시간이 없었지만 몇 번의 간절한 부탁에 신앙훈련을 받게 했다. 처음에 앤디라는 그 아이는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찢어진 바지를 걸친 불량스런 아이였는데, 구원을 받게 되면서 아주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 아이뿐 아니라 미국에 사는 청소년들 중에 방탕한 삶을 사는 아이들이 많다. 1995년, 그처럼 죄악 속에 빠진 미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53명을 초청해 첫 국제 청소년 수련회를 가졌다. 긴 여름방학동안 같이 지내며 훈련을 비롯해서 용인 민속촌 방문, 설악산, 동해 해수욕장에도 갔다.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청소년 수련회’는 지난해 220명이 모인 가운데 제3회를 맞았다. 미국, 가나, 코스타리카, 독일, 러시아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참석해 한 달간 함께 생활하며 복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참석자들의 마음이 열렸고,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이 그들 마음에 점점 가깝게 자리잡아 갔다. 또한 그들 속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마음이 일어나 약속대로 이끄실 하나님을 향해 소망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미국에서 온 세 청년(매튜, 테리, 노리오)은, 제3회 국제 청소년 수련회가 끝난 후에도 한국에 남았다. 그들은 한밭중앙교회에서 지내며 복음을 위해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됐는데, 그래서 중국에 전도여행을 다녀왔고 아프리카 가나에 가서 훈련을 받으며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국제 청소년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듣고 거듭나는 사람이 많아, 올해부터 한국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회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오는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제1회 대학생 수련회가,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중,고생 수련회가 열린다. 믿음이란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믿음의 종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믿음과 소망이 마음속에 자리잡게 될 것이다. 기쁜소식선교회 수양관에서는 지금까지 29회 여름수양회를 해 왔는데, 매회 여러 차례 가지니까 그 동안 수백 차례 가진 셈이다. 그 수양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고 마음이 바뀌었다. 수양회는 참석한 사람들의 상태별로 나누어서 모임을 갖는데,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은 복음반에서, 복음을 들었지만 잘 믿어지지 않는 사람들은 재복음반에서 말씀을 듣게 된다. 그 외에도 노인 복음반과 청소년 모임, 주일학교 모임 등이 따로 있고, 그룹으로 나누어 신앙 상담을 하는 ‘그룹 교제’ 시간도 있다. 한국에서 수양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세계 각 나라에도 강사들을 보내 수양회를 갖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여름과 겨울이면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수양회가 이뤄지고 있다. 수양회나 인터넷 선교, 영상 선교, 도서 출판, 해외 선교 등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이루어져 주님이 영광 받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선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참된 기쁨 얻어 IMF 한파 이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 졌다. 부모가 이혼하여 조부모 아래서 자라거나 어린 나이에 동생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소년 소녀 가장들 몇 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마음의 참된 도움을 주고 싶어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학생들과 마음으로 만나고 그 집을 방문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학교에서도 잘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경계하는 눈빛을 보인다. 그러나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아이들이 마음에서부터 변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을 여는 것이다. 상처만 받고 자라서 마음의 문을 꼭꼭 닫고 지냈던 아이들이 속마음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어느 시대 어느 사람이든지,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면 고통과 슬픔이 기쁨과 감사로 바뀌었다. 박옥수 목사가 장학금을 받을 아이들을 만나 보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몇 곳을 방문했는데, 한(변동) 중학교 교감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교사라는 직업에서 보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전에는 아이들을 내 아들처럼 대했지만 지금은 지식을 전달할 뿐입니다. 그 외에 아이들에게 아무런 간섭도 할 수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선생님의 말을 듣는 학생은 몇 명뿐이고,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거나 자기 공부를 합니다. 그래도 교사는 아무 말도 못합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거나 어렵게 여기지 않고, 사설 학원 강사처럼 여깁니다. 전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런 노력마저 의미가 없습니다.” 세상은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줄 수 없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보편적인 선악의 기준마저 잃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정말 어려운 문제는, 물질적인 부족함이 아니라 그 마음의 허물어짐이다. 사람은 모두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서 감사하다. 소년 소녀 가장이나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하나님이 이끌어 주셔서 그들이 밝고 복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 일이 참 복된 일이지만, 더 절실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는 것이다. 깨달음을 통한 믿음 그토록 찾아 헤메던 진리를

간증/오세원(한밭중앙교회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 왔느냐?’고 묻는다면, ‘성경 누가복음 23장에 나오는 십자가의 한 강도와 같은 삶을 살아 왔다’고 말할 것이다. ‘그런 당신이 어떻게 그 많은 죄를 씻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역시 ‘그 강도처럼 내 영혼이 멸망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애원한 일밖에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시골의 가난한 농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가난하고 약하게 자랐다. 말을 심히 더듬어서 초등학교 국어 시간에는 초죽음이 되었다. 선생님께서 책읽기를 시킬까봐 한 시간 내내 긴장했고, 혹 지목 당하는 날에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자연히 나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문제아로 자랐다. 나이가 들면서 워낙 많은 죄를 짓고 살다 보니, 내가 죽으면 지옥에 간다는 사실이 인정되었고,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도 점점 믿어졌다. 그래도 성격은 점점 더 비뚤어져 교도소를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 가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종교 생활에 열심을 내 보았다. 잘못된 행실을 고치려고 금식도 하고, 유명한 목사님과 상담도 해 보았다. 하지만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마음의 죄 문제는 해결할 길이 없었다. 길이 없던 어느 날 하나님이 내게 찾아오셨다. 나는 구원받은 지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 그 때 나는 살인죄로 10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였고, 독방에 수감되어 있었다. 자살을 결심하고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을 한번 찾아보자. 만일 하나님이 나를 이 많은 죄와 허물에서 구원해 주시면 살고 안 되면 깨끗이 죽자’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았다. 그러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리를 박옥수 목사님의 저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에서 발견했다. 나처럼 한평생 죄만 짓고 살던 한 십자가의 강도가 어떻게 순식간에 구원을 받았는지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내 영혼이 구원받는 것도 그 강도가 한 것처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밖에 없음을 발견하였다. 나는 내가 구원받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생명을 얻는 데 있어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지금 나는 너무 자유하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내 안에 계셔서 나의 위로가 되시고, 능력이 되시고, 내 삶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이다. 2년 전에 교도소를 나와 지금은 교회 안에 있다. 그리고 교회의 은혜를 입어 결혼도 하였다. 정말 내 인생 가운데 이런 복된 날이 없었다. 나와 상관없이, 복음을 가진 교회와 목회자를 만남으로 인해 내 인생이 이토록 아름답게 변한 것이다. 지금도 나는 허물이 많고 교회에 걱정을 끼치는 사람이지만 내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을 생각하면 소망스럽고 기쁨이 솟아오른다.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자기 열심이 가득한 수많은 종교인들을 볼 때 마음이 참 안타깝다. 허무한 인생이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천국에 가는 것은, 나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누가복음 23:42) 이 말씀이 사망당할 수밖에 없는 내 영혼을 살렸다. 이 말씀대로 누구든지 주님을 영접하면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본문보기

(0KB) [1446] DATE : 2007-11-22 11: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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